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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재료 이야기 1 : 미꾸라지
황새말 조회수:23027 1.224.124.74
2013-07-16 14:56:00

 미꾸라지 상식(常識) 

미꾸라지(Chinese weatherfish, 학명은 Misgurnus mizolepis)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서, 추어(鰍魚), 토추(土秋) 또는 이추(泥鰍)라고도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미꾸라지에 채소를 넣고 끓인 추어탕을 계절 기호식품으로 사람들이 널리 먹어왔습니다. 미꾸라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중국·구소련·대만·인도네시아·인도 등 여러 국가들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나, 북미와 남미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미꾸라지가 널리 서식하고 있는 이유는, 가뭄에도 잘 견디고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도 살아갈 수 있는 ‘생존력’과 잡식성으로 먹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생활력’ 때문입니다.

미꾸라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서부·남부 지방의 하천·호소(湖沼)를 중심으로,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주로 연못가나 논, 도랑 및 수로 등에 사는데, 진흙이 깔린 얕고 물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한편 물속에서 바닥에 붙은 말(수초)이나 유기물을 진흙과 함께 먹는데, 몸 길이가 8㎝ 내외가 되기까지는 실지렁이 등 작은 동물도 잡아먹습니다. 또한 식물의 눈, 곡류, 해감(물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찌꺼기) 등을 먹기도 합니다. 산란기는 초여름이고, 겨울에는 진흙 속에서 동면합니다. 미꾸라지는 7월에서 11월경까지가 제철인데, 이때가 가장 살이 찌고 맛이 좋으므로 주로 가을철에 추어탕용으로 많이 이용돼 왔으나, 지금은 양식을 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미꾸라지는 표피에 있는 둥근 기와조각 모양의 비늘이 겹겹이 쌓여 있으므로 비교적 얕은 물에서 살기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미꾸라지는 바깥의 적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에는 비늘 위에 많은 점액을 분비하여 몸 전체를 미끄럽게 만들어 적으로부터 쉽게 도망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합니다. 또한 미꾸라지는 아기미호흡 이외의 공기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호흡(腸呼吸, 수생동물이 장이나 위창자관 내벽의 상피 세포층(上皮細胞層)을 통해서 가스를 교환하는 일)을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산소가 부족할수록 자주 장호흡을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수생 환경에서도 쉽게 죽지 않는 생명력이 왕성한 어종입니다. (참고문헌: 장계남 편. 2007. 『미꾸리 · 뱀장어 양식』. 오성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韓國民族文化大百科事典)』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http://encykorea.aks.ac.kr)

 

황새말 양식장 미꾸라지(7월)


 미꾸라지 효능 

미꾸라지는 뛰어난 생명력과 생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자양(滋養), 강장(强壯)의 어종으로 애용돼 왔습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미꾸라지를 오랫동안 먹은 사람은 눈병이 없으며, 여름을 타는 경우도 없고, 감기에 걸리는 횟수도 적다는 등의 미꾸라지에 대한 효능이 구전되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꾸라지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풍부한 동물성 단백질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연구실험 결과 필수영양소의 하나인 비타민A 또한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양 비교표>

어류(魚類) · 육류(肉類)

단백질(%)

지방(%)

미꾸라지

뱀 장 어

고 등 어

소 고 기

돼지고기

닭 고 기

개 고 기

19.3

16.2

18.0

18.6

17.8

20.7

19.3

1.9

1.2

4.0

18.0

10.5

4.8

3.0

참고문헌: 장계남 편. 2007. 『미꾸리 · 뱀장어 양식』.

오성출판사. 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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